1>이번 한중 정상회담에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참가를 한 것으로도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견, 중소 기업의 CEO들도
대거 참가를 했는데요. 최병오 회장님의 경우는 지난 방미사절단에도 참가를 하셨죠?
지난 방미 때에 이어 대한상의 중견기업위원회 위원장으로
한중 경제사절단에도 합류하였습니다.
특히 이번 방중에는 중소기업, 벤처기업, 여성기업인들도 많이 참가를 했습니다.
중견 중소기업들이 경제사절단으로 왔다는데 정부의 동반성장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저를 포함한 중견 중소기업들이 자신감을 획득하고 온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봅니다.
2>최 회장께서도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참가를 하신 건데요.
언론보도를 보면. 상당히 분위기가 좋았던 것 같아요?
중국 기업인들을 만나면서 상당히 한국 기업에 대하여 우호적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이제 중국에서 사업 안하면 안 되겠다는 걸 느낄 정도였습니다.
3>사실, 중소, 중견기업들, 특히 제조업의 경우에는 저임금을 기반으로
한 중국 시장이, 저성장 국면과 임금상승으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아예 중국을 떠나는 기업도 늘고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과거 우리 기업이 중국의 싼 임금과 지가를 바탕으로 한 생산기지, 가공무역 중심의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 전략이었다면. 이젠 중국의 엄청난 내수 시장,
중국 소비자를 겨냥한 ‘메이드 위드 차이나(made with china)’ 전략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4>과거 중국 진출시 문화적 차이에 언급하셨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차이를 느끼셨나요?
중국사람들은 사람 사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한참을 만나야 친구가 되고 마음을 열고.
비즈니스도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한국 기업들은 짧은 시간 안에 빨리 결과물을 내야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중간에 사업을 접고 돌아가는 기업들이 많지 않았나 합니다.
5>최 회장께서는 패션의류업에 종사를 하고 계신데요. 의류업은
중국의 엄청난 원자재와 값싼 임금 때문에 경쟁력을
갖기가 쉽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드는데요?
흔히들 그렇게 생각하기 쉬운데 중국 개혁개방으로
소득 수준과 함께 중산층이 엄청나게 늘었습니다.
예전에는 값싼 의류들이 인기를 끌었다면 지금은 중국의 중산층을 겨냥한
고급 의류들에 대한 소비가 상당히 늘었습니다.
특히 한국 의류들의 디자인과 색감, 좋은 품질은
중국 시장에서 상당한 경쟁력이 있습니다.
이번에 박 대통령께서 한복을 비롯해서 다양한 색상의 옷을 통해
패션 외교를 하셨는데.
너무 아름다워서 감탄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최병오 회장은 이번 라디오 인터뷰를 통하여
중국 시장의 우호적인 분위기를 느꼈다며
중국 사업에 자신감과 확고한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