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최병오입니다.
오늘은 28년전 1996년 ‘크로커다일레이디’
런칭 스토리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부도를 극복하고 부활의 종잣돈을 마련했을 때,
남성복이 6개월 먼저 들어와 히트를 치던
‘크로커다일’ 브랜드가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저거다!’
동대문에서 제가 해오던 여성 의류로 해보면
성공시킬 수 있겠다는 일념으로,
싱가포르 본사를 찾아 여성복 라이선스를 따냈습니다.
무엇보다, 남들이 모두 영 캐주얼에 집중할 때
저는 출산과 살림으로 옷에 고민이 있던
주부들의 ‘옷 입는 스트레스를 없애겠다’는 생각으로
주부 피팅 모델로 중년 여성들의 핏을 찾았습니다.
판로 역시, 소위 뜨기 위해서는 서울 중심에
매장을 최초 오픈해야 한다는 상식을 뒤집고
경기도 외곽에 1호점을 냈습니다.
현실적으로 지방 재래시장을 먼저 공략하자는
저의 뜻에 직원들은 강하게 반대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주부들이 잘 다니는 길목을
집중 공략했고 공전의 히트를 치자
전국 방방곡곡 ‘악어’ 매장 오픈이 줄을 이었습니다.
매장수가 늘어나면서 2002년경에는
라코스테의 아류 브랜드라는 인식을 지워내고
확실하게 시장에 안착시키는 것이 절실했습니다.
그래서 당시로서 획기적으로 배종옥, 오연수에 이어
송윤아까지 빅스타를 전속모델로 기용했습니다.
TV-CF로 스타들이 입는 의류 브랜드로 각인시켰고
주부들이 자주 보는 아침드라마에 집중해 효과를 높였습니다.
‘여성 어덜트 캐주얼’의 출발이었고,
‘여성 캐주얼 가두매장’의 시초였습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시청률 1위 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 PPL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7일 형지 송도 신사옥에서 촬영중인 이 드라마 여주인공인 박하나 배우와.
언론과 학계에서는 ‘역발상 마케팅’의
성공 사례로 앞 다투어 소개했습니다.
2007년에는 단일 패션 브랜드 3천억원이라는
놀라운 매출액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남 다르게 해보겠다는 의지,
그리고 나의 강점과 약점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강점에 집중한 마케팅에서 나온 성과였습니다.
아직도 세상 이치는 역발상 아이디어,
그리고 강점 마케팅은 아직 유효한 현재진행형입니다.
사장님 매니저님,
매장 경영에서 역발상, 강점 마케팅을 해본다면
분명, 고객님들을 사라잡을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입니다.
어느덧 한해의 마지막 달,
최상의 상품과 프로모션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장님들 모두 유종의 미를 거두는
대박의 시기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