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최병오입니다.
오늘부터 우리 사랑하는 점주님들에게
CEO 레터를 발신코자 합니다.
많은 관심과 소통을 부탁드립니다.
저는 10대 때 부산고등기술학교에 다녔지만
공부에 정을 붙이지 못했고,
목선 4척을 가지고 횟가루 공장을 하시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집안 사정도
넉넉하지 않아 대학에 진학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배짱’,
어머니에게 배운 ‘친절’로,
‘장사’와는 궁합이 잘 맞았나 봅니다.
옷에 있어서는 어느 석학 보다 잘 할 수 있어
다짐하면서 항상 낮은 자세로 배우며,
부도 등 숱한 어려움 앞에서도
간절하고 다부지게 노력했습니다.
그래도 배움의 목마름이 컸기에
기업이 자리를 잡아가며 서울대 과정 5개 등
유수 대학의 많은 최고위 과정을 수강했습니다.
또 그 누구보다 더 ‘상(賞)’을
받는 것에서 희열을 느꼈고 자랑스러워했으며
살아가는 목표로까지 삼기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사업가 인생 50년인 제게 산업훈장은
특별하고 더 높은 꿈을 꾸게 한 귀한 보물입니다.
섬유의날 금탑산업훈장 2023년,
섬유의날 은탑산업훈장 2010년,
섬유의날 철탑산업훈장 2004년,
공정거래의날 대통령표창 2013년,
기업혁신대상 국무총리상 2009년 ….

모두 형지가 한 단계 도약할 때에
받은 너무나 값진 영예였습니다.
이 모두는 지금까지 함께 해주신
점주, 매니저님, 임직원, 고객
여러분 덕분이라고 진심으로 생각합니다.
오는 11월 11일이 되면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한지
어느덧 1년이 됩니다.
‘국민패션기업’으로 형지를 성장시켜 주신
많은 여러분에게 보답이 부족하지 않았나
되돌아 보게 보게 됩니다.
다시 한번 점주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고개 숙여 전하며,
매장을 찾으신 고객 여러분에게도
함께 감사함을 전해봅시다.
섬유패션의 달 11월,
우리의 달로 만들어 갑시다.
파이팅!
[Hyungji CEO Letter #01]